통신시장 진입규제를 등록제로 완화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제4이동통신 관련주가 급등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세종텔레콤은 29.4% 오른 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콤텍시스템(24.24%) 기산텔레콤(8.95%)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진입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신비 인하 대책에 기본료 폐지 방안이 빠지면서 SK텔레콤(3.34%) KT(1.86%) LG유플러스(1.19%) 주가는 올랐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주가는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11.71% 급락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미스터피자 본사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납품업체를 끼워 넣어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 혐의 등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대한 실망감, 금융 당국의 불공정 거래 의혹 조사 등 악재로 4.66% 하락했다. 리니지M은 출시 당일 접속장애 현상을 빚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게임 출시 전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했고, 금융 당국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2.84포인트(0.54%) 오른 2370.37로 마감했다.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137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5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제약업종의 약세에 약보합(-0.37%)으로 장을 마쳤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여의도 stock] 진입규제 완화 소식에 제4이통주 好好
입력 2017-06-22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