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요금 두 번 출금 60만명 고객들이 불편 겪어

입력 2017-06-22 00:19
KT 가입자 일부의 통신요금이 중복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고객 약 60만명의 5월 요금이 두 번 출금됐다. KT 계열의 알뜰폰 브랜드 M모바일 고객도 포함됐다.

KT 고객 중 신한은행 계좌를 요금 결제 계좌로 지정하고 출금일은 21일로 한 경우다. 대부분 스마트폰 요금이 중복 출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제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한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KT는 “전산상의 오류로 중복 출금이 발생했으며 문제를 파악한 뒤 신한은행 측에 곧바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것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KT 고객센터는 오후 6시면 일반 전화 상담 업무가 끝나 일부 고객들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