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대적 총파업 예고

입력 2017-06-21 18:10 수정 2017-06-21 21:27
민주노총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을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정하고 산하조직을 총동원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투쟁에 나서기로 21일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에 총파업과 대규모 도심집회를 예고했다. 총파업 기간인 30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 농민 대학생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로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20일엔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모임인 공공비정규직노조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간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도 20일부터 1박2일 총회를 진행하며 총파업 투표에 들어갔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