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성화고 ‘금융 장학퀴즈’ 우승땐 1000만원

입력 2017-06-21 18:23 수정 2017-06-21 21:35
한국거래소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장학퀴즈’를 연다. 맞춤식 금융교육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거래소 산하 국민행복재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본부가 위치한 부산의 상업계 특성화고 12개교가 참여하는 금융 장학퀴즈를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각 학교에서 2명씩 참여하는 이 대회는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등 상금도 두둑하다.

설립 6년째를 맞은 국민행복재단은 교육 부문에서 활발하게 공익에 기여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3월부터는 전국 권역별 특성화고 100개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취업지도교육을 하고 있다. 교사들을 초청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거나 학생들이 진학에 참고하도록 거래소를 개방해 캠퍼스 투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재단을 통해 대학생 장학사업과 다문화·다자녀 청소년 장학사업 등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지난달부터 내년 4월까지는 검정고시 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부산과 서울에서 학생 120명을 모집, 검정고시 합격까지 강의 교재와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임직원들이 한부모가정 등 아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상반기 사회 각 영역에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부모가정 등 아동 지원사업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해당 아동과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15만원씩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아동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