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당대표 후보 사퇴

입력 2017-06-20 21:37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에 도전했던 지상욱 의원이 20일 돌연 사퇴했다. 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 의원의 경선 상대였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 의원 모친께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지 의원 사퇴에 따라 바른정당 당권 경쟁은 김영우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의원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당대표·최고위원 지명대회까지 중도 사퇴만 안 하면 전원 지도부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