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세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첫 내한공연(포스터)을 연다.
현대카드는 그란데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란데는 2008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해 팝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팝의 디바로 부상한 뮤지션이다. 2013년 1집 ‘유어스 트루리(Yours Truly)’가 히트하면서 스타로 발돋움했고, 이듬해 내놓은 싱글 ‘프라블럼(Problem)’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10억건을 돌파했다. ‘뱅뱅(Bang Bang)’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등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매체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
특히 그란데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한 공연은 폭탄 테러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당시 공연장에서는 22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그란데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지난 4일 다시 맨체스터에서 자선공연을 열었고, 맨체스터 시의회는 그란데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현대카드는 “그란데는 테러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과 용기를 지닌 뮤지션”이라며 “최정상의 디바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오는 26일부터, 일반 고객은 27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英 테러충격 딛고 8월 첫 내한공연
입력 2017-06-20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