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1순위 최다 청약

입력 2017-06-20 17:21 수정 2017-06-20 21:43
지난 8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공급되는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1·2차 1순위 청약에서 26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1명이 몰려 평균 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5월 대선 이후 분양된 아파트 중 1순위에서 최다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GS건설에 따르면 대선 이후 6월 1주차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42곳, 2만8700가구로 1순위 청약자는 17만3100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강메트로자이, 일광푸르지오자이, 그랑시티자이 2차 등 자이 브랜드 단지 3곳의 청약자는 총 5만4959명으로 전체 1순위 청약자의 약 32%가 자이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GS건설은 서울이 아닌 경기도 김포와 안산에서 1순위 청약자를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을 두고 자이 브랜드파워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김포 한강메트로자이는 3598가구(오피스텔 제외)에 2만3049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7.14대 1을 기록했고 계약 5일 만에 모든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GS건설은 21∼23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가 완판되면 한 달 만에 분양 매출만 2조86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한 지역에서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단일 시공하며 공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안산에서 자이 브랜드 위력이 높기 때문에 그랑시티자이 2차도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