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윤도현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 Acoustic Forest’(23∼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내용: 가수 윤도현이 3년 만에 여는 솔로 콘서트. 록밴드 YB를 통해 선사했던 강렬한 록 사운드는 잠시 접어두고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로 공연을 꾸민다. 무대의 콘셉트는 ‘숲’이다.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숲속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음악회 같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한다. 윤도현은 공연에서 신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줄평: 비밀의 숲에서 펼쳐지는 로커의 조용한 콘서트
박지훈 기자 별점: ★★★
◆무용
스파르타쿠스(23∼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음악: 아람 하차투리안 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
출연: 이재우 이영철 김기완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 등
내용: 로마시대 노예반란을 일으킨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삶을 소재로 한 발레. 1956년 러시아에서 레오니드 야콥슨 안무로 초연됐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것은 68년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이다. 국립발레단은 2001년 그리가로비치의 지도 아래 초연한 이후 이 작품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줄평: 남성 발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장지영 기자 별점:★★★★
◆영화
더 서클(22일 개봉)
감독: 제임스 폰솔트
배우: 엠마 왓슨, 톰 행크스, 존 보예가 등
내용: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한 메이(엠마 왓슨). 모든 것을 공유해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CEO 에이몬(톰 행크스)의 철학에 매료돼 자신의 24시간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한다. 메이는 SNS 스타로 떠오르지만, 자신 때문에 주변인들이 위험에 처하자 점차 혼란을 느낀다. 개인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되는 현대사회는 과연 안전한가. 이 영화가 던지는 섬뜩한 질문.
◎한줄평: ‘아는 것’과 행복간의 상관관계는
권남영 기자 별점: ★★★
◆전시
미술관 동물원(∼8월 13일 서울대미술관)
내용: ‘문턱 낮은 미술관’을 표방하는 서울대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동물원’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음미하고 살펴보는 전시회다. 유기견과 투견, 로드 킬 당한 새와 앞뒤가 뻥 뚫린 젖소 등 세상의 온갖 동물이 총출동했다. 강민규 노충현 박찬용 손현욱 윤정미 등 총 17명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50여점이 선보인다. 동물환경 다큐멘터리(매주 금요일 오후 3∼5시)와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한줄평: 채식주의자들에게 안성맞춤
윤중식 기자 별점: ★★★★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8월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극본: 미타니 고키 연출: 정태영
출연: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정민 장지우 박영수 등
내용: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작가의 ‘지킬앤하이드’를 패러디한 연극. 인간의 양면성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발표회를 위해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대사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한줄평: 원작의 비장함 대신 재기발랄함이 매력 포인트
장지영 기자 별점: ★★★☆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6월 넷째 주
입력 2017-06-20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