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기업 육성,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는 대구·경북 산업의 중심이 될 대구국가산업단지가 854만9000㎡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사업을 완료했고 2020년까지 2단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용지에 152개 기업을 유치했다. 독일 보쉬사와 지역기업 경창산업의 합작사인 KB와이퍼시스템㈜ 등 3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대구국가산단은 앞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신 산업벨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 대표 산업단지, 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생산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동차 부품 등의 기계와 IT산업이 발달한 대구는 로봇산업과 같은 메카트로닉스 산업이 입지하기에 최적지다. 인근 경북 구미, 포항, 울산, 경남 창원 등에 기계·전자산업이 발달해 있어 연계하기도 쉽다. 특히 대구에는 국내 유일 로봇산업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을 중심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가 11년째 추진 중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열악한 환경의 지역기업을 키우는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장단계별로 ‘예비(Pre) 스타기업’(83곳), ‘스타기업 100’(75곳), ‘글로벌 강소기업’(29곳), ‘월드 클래스300’(28곳)으로 나눠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액 상승, 코스닥 상장, 제품상용화, 고용증대 등의 성과를 냈다.
그동안 노사평화도시를 위해 노력한 시는 상생협력적 노사관계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대구노사평화의 전당’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시는 스타기업과 지역 우수 인재들을 매칭하는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과 스마트카 인력 등을 키우는 ‘신성장산업 선도인력 양성’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크리에이티브팩토리 등을 운영하며 창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로 오이소
입력 2017-06-2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