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춘천의 노래방 비상구에서 한 남성이 떨어져 숨지는 등 비상구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안전사고 방지에 나섰다.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경기북부 다중이용업소 3108곳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추락방지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4층 이하 영업장은 비상구 추락방지용 경보음 발생장치와 안전로프, 난간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다중이용업소 전체 비상구 8800여 곳 중 부속실형 비상구를 가진 업소 1726곳과 발코니형 비상구를 가진 1382곳 등 모두 3108곳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추락위험 경고표지 부착과 안전로프, 난간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소들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예방교육 및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북부에서는 한 건의 비상구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 낭떠러지 비상구 안전실태 점검
입력 2017-06-1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