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 모색을 위한 외국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충북도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청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2017 상반기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담회는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러시아 등 12개 국 52개 업체의 해외 바이어와 화장품, 농식품, 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 1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상담회에는 우디트 라지 인도 하원의원이 인도 연합상공회의소 회원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참가할 계획이어서 도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과 인도는 2010년 1월 자유무역협정(FTA)보다 한 단계 발전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CEPA는 상품교육과 서비스교육,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채택된 용어로 FTA 보다 광범위한 개념이다.
도는 2000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술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상담회는 1억3056만 달러의 상담과 655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총 8개국에서 51개 업체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유망 중소기업 64개 업체가 참석해 총 31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 12억명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매년 7% 이내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무역상담회는 도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확보하고 실질적 수출증진을 이룰 양질의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외국 바이어 초청 22일 수출 상담회
입력 2017-06-1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