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부품 수출시장 개척 나섰다

입력 2017-06-19 18:47
경남도가 지난 4월 항공국가산업단지 정부승인 이후 첫 항공부품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길에 오른다.

도는 프랑스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경남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에 참여하는 ㈜조일, ㈜율곡 등 14개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항공부품수출 타깃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 빠른 납기 등 경남 항공부품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홍보하고 주요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와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엠코리아㈜는 스페인의 CESA사와 공동 개발한 A320 항공기 질소발생기(OBIGGS)를 전시하고 캐나다와의 업무협력 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국가산단에 해외 기업 및 글로벌 항공R&D센터를 유치해 경남을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양한 유치활동을 병행한다.

에어쇼 참가기업과의 B2B미팅을 물론 항공분야 저명한 영국 연구소인 AMRC, 캐나다의 에어로몬트리올, 말레이시아 공항공사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항공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원가절감 압력을 극복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경남 항공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타깃 마케팅 활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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