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부는 부동산시장 과열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생활물가 안정과 관련된 관계부처 회의도 관심을 끈다.
부동산 대책은 문재인정부에서 처음 내놓는 부동산시장 규제정책이다. 대책의 세기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좌우될 수밖에 없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선별적·맞춤형 대책을 만들되 실수요자 거래는 위축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같은 날 인사청문회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는 지역·대상별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열린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으로 가격 폭등세인 계란, 닭고기, 오징어 등의 안정책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민 생계비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생활물가 안정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16일 AI·가뭄·민생물가 점검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수입 지역 다변화, 정부 비축물량 방출 조치 등을 논의했다.
또 통계청은 21일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내놓는다.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19만9000가구 대상으로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해 세부 지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일자리 통계로 본 일자리별 소득분포 분석을 발표한다. 기존 일자리 행정통계에 고용보험 등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의 통계다. 산업분류별 평균 임금, 소득분포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주간 브리핑] 주내 부동산대책… 19일 물가회의
입력 2017-06-18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