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올 한국 성장률 전망 2.5%로 상향

입력 2017-06-18 19:22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내놓은 전망치(2.3%) 대비 0.2% 포인트 오른 것이다.

성장률 전망치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망치는 2.6%, 하반기는 2.4%로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가 1.8%에서 1.9%로 높아졌고 건설투자도 5.7% 증가로 3.2% 포인트 상승했다. 무역에서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9.0%, 14.6% 늘어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됐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을 거치면서 완화돼 올해 한국 경기 흐름이 지난해 연말 당시 예상했던 만큼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