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26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삼거리에서 A군(11)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길을 건너다 B씨(60)가 몰던 시내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크게 다친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횡단보도는 없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6∼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전기사 B씨는 A군을 친 후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가 인근 CCTV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오후 4시20분쯤 검거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스쿨존서 길 건너던 초등생 버스에 치여 숨져… 운전사는 1시간 뒤 검거
입력 2017-06-15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