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법인택시 과학적 운행관리 체계 도입

입력 2017-06-15 21:09
1606대에 이르는 충북 청주지역 법인택시에 대한 과학적인 운영관리 체계가 도입된다. 청주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인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을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TIMS은 택시의 이동경로와 승하차, 요금 등 운행관련 정보를 빅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정보는 범죄예방·서비스 개선, 택시관련 정책 근거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주시 TIMS 구축사업’은 이달 말 완료된다. 시는 내년까지 이 시스템을 개인택시(2500여대)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지북동 청주시문화회관에서 택시업계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TIMS 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주시는 지역 브랜드택시(시민콜)에 NFC(근거리무선통신) 안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FC 안심서비스는 고객이 택시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탑승 택시의 위치, 목적지, 소요시간 등 정보가 전송되는 것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여성 친화 분홍택시 100대를 운영하고 GPS와 디지털미터기 등을 장착한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과학적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은 운수업체의 경영 투명성과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4차 산업에 대비해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