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오는 29∼30일 무기계약직 철폐와 근속수당 도입을 내걸고 전국 총파업에 들어간다.
학비노조는 15일 총파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기계약직도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가장 큰 문제는 고용 불안과 임금 차별”이라면서 “무기계약직은 이 중 고용 불안만 해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 차별은 그대로 두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의 원인이 근속수당 유무에 있다고 보고 “비정규직에게도 근속수당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1년차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대체로 동종 업무 정규직의 7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무기계약직도 ‘비정규직 정책’에 포함을”
입력 2017-06-15 18:24 수정 2017-06-15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