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 위로

입력 2017-06-16 00:00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13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인양된 세월호를 돌아보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사진). 고(故) 조은화양 어머니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며 국민들이 지지해주고 교회가 기도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습되지 않은 5명을 찾아 가족들에게 유골이라도 꼭 돌려줘야 한다”며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채영남 대표회장은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304명의 희생이 더 좋은 세상을 여는 숭고한 희생이 된 것”이라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오랜 시간 힘든 생활을 해온 만큼 건강부터 챙길 것을 당부했다. 한장총은 이날 유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