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 조선업’ 핵심시설 2개 유치

입력 2017-06-15 18:30
부산지역 조선업계의 체질을 바꿀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와 ‘선박 ICT 융합장비 지원센터’가 유치됐다. 부산시는 ‘스마트 조선업’의 핵심시설 2곳을 유치함에 따라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물론 향후 부산 조선업의 체질을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8년부터 2021까지 4년간 국·시비 210억원을 지원받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센터 내에 건립된다.

그동안 중소 조선소는 국내에 고속 수조가 없어 해외로 나가 성능 테스트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선박 ICT 융합장비 기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년까지 국비 104억원을 지원받는다. 센터는 선박 ICT 업체가 몰려 있는 영도구 부산멀티미디어지원센터에 들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는 선박 항해·통신 장비를 테스트해 국제 공인하는 인증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