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73·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됐다. IOC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IOC 집행위원회가 반 전 총장에게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을 이끌면서 높은 수준의 윤리, 진실성, 투명성을 가지고 모범적으로 공적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IOC 윤리위원장으로 지명돼 영광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겸허하게 윤리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며 “IOC의 책무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헌 기자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IOC 윤리위원장에 지명
입력 2017-06-15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