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조직·서비스 전면개편… “수출 확대·투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

입력 2017-06-14 21:00

코트라가 수출과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정책 수요자 중심의 자율선택형 지원 서비스가 도입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조직과 기능이 강화된다.

김재홍(59·사진) 코트라 사장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코트라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과 투자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을 위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코트라의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코트라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객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서비스 조직을 확대하고, 통상협력·경제외교·개발협력을 결합한 대외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질의 국내외 일자리 발굴 등 정책지원 사업 및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기업별 맞춤형 종합컨설팅 서비스인 ‘코트라 해외시장 빅봇(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총 70만건의 수출입 통계와 연 4만건의 무역투자 상담 내용 등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다.

코트라는 4차 산업혁명 핵심품목 수출지원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진국과 아세안, 인도를 겨냥한 전략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와 정부 간 거래(G2G)를 비롯한 신무역채널을 활용해 수출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