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을 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등 12개 추가해 14개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운행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고속버스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고급 차량으로 지난해 11월 25일 운행을 시작했다.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자동긴급제동체계(A-EBS) 등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또 차량 내 설비를 방염 자재로 갖췄고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했다.
여기에 넓은 좌석 공간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조명, 전 좌석 개별 모니터로 영화나 TV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도로 위에서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타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국토부는 승객들로부터 운행노선 증회와 신규 운행노선 확대를 요청받아 이번에 신규 노선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편성된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 수요가 많고 200㎞ 이상의 장거리 노선 위주로 선정했다.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기존 2개 노선도 운행 횟수를 늘린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프리미엄 고속버스 전국 곳곳 달린다
입력 2017-06-1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