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협력사 역량 키워주기… 현대·기아차 ‘테크데이’ 개최

입력 2017-06-14 20:24
현대·기아차 ‘2017 상반기 R&D(연구·개발) 협력사 테크데이’가 열린 1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R&D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17 상반기 R&D(연구·개발)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와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와 지원·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 R&D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시행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사의 적극적 참여를 권유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 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이다. 부품 개발 과정 최적화 지원, 설계도 검증 및 초기 부품 품질 확인 등을 진행한다.

양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치열해지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지원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 구축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