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3, 애플워치2 제치고 1위

입력 2017-06-13 18:43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사진)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애플워치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13일 컨슈머리포트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어S3 프런티어와 기어S3 클래식이 93점을 받아 각각 1,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89점을 받은 애플워치 시리즈2 42㎜ 스테인리스 케이스 모델이 선정됐다. LG 워치 스타일이 86점, 애플워치 시리즈2 38㎜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이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사용 용이성, 조작 편의성, 가독성 등 9개의 항목으로 제품을 평가했다. 기어S3 프런티어와 기어S3 클래식은 스마트워치 제품들 중 유일하게 모든 항목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기어S3의 강점으로는 정확한 걸음 수 측정, 심박센서와 야외 가독성, 삼성페이 연동 등이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어S3 프런티어는 무광 블랙으로 스포티한 다이빙 시계 같고 기어S3 클래식은 은빛 광택으로 드레스 워치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기어S3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삼성페이를 연동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기어S3만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