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강원 영서 북부 5개 군 손잡는다

입력 2017-06-13 21:24
인제·홍천·철원·화천·양구군 등 강원도 영서 북부 5개 군이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들 5개 군은 오는 15일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호텔에서 ‘영서북부 5개 군 군수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홍천을 제외한 4개 군이 접경지역이며, 하나의 국회의원 선거구로 묶여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행사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노승락 홍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전창범 양구군수가 참석해 5개 군 군수협의회 창립을 선언하고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협약서 서명, 정관 제정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각 자치단체의 업무담당 실·과장을 위원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영서북부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산업과 농업, 수산, 문화, 관광, 도로교통 등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5개 군은 협의회 구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강원도 영서북부 5개 군 군수협의회 규약을 확정하고 의회 의결의 거쳐 지난 2월 규약 고시를 마쳤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5개 군의 공동발전을 위해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사업에 대해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며 “영서북부 5개 군이 협업과 소통,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