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 스틸빌리지를 준공해 지역 저소득가정 104가구 500여명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권오준(포스코 회장) 재단 이사장, 응유엔 반트린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 문병철 주호치민 영사, 릭 해세웨이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간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기부자와 봉사자로서 주민의 안정된 보금자리를 위해 애써온 만큼 스틸빌리지가 새로운 터전이자 바리아-붕따우와 포스코 간, 나아가 베트남과 한국 간 두터운 신의를 상징하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스틸빌리지 건축은 2014년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현지 당국이 부지를,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축비를 댔다. 베트남 현지 포스코 그룹 계열사들은 설계와 자재 공급을 담당했다. 건축 봉사에는 3년간 포스코그룹사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외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2013년 11월 설립된 재단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포스코, 베트남 저소득가정에 스틸하우스 104세대 기부
입력 2017-06-1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