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7일 제주시 금악초등학교 옆 패러글라이딩장에서 ‘금악마을 4·3길’ 개통식을 진행한다.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금악마을 4·3길은 ‘웃동네 가는 길’과 ‘동가름 가는 길’ 등 2개 코스로 개설됐다. 1코스에는 4·3 당시 피난처였던 ‘금오름’이 위치해 있고, 2코스에는 당시 학살된 희생자들을 수습해 조성한 ‘만벵듸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4·3길’이란 이름이 붙은 길은 2015년 동광마을에 처음으로 생긴 후 2016년 의귀마을, 북촌마을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다.
[로컬 브리핑] 제주, 17일 금악마을 4·3길 개통식
입력 2017-06-13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