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상황판 우리도 만들었어요” 金 경북지사, 靑 코드 맞추기 선봉

입력 2017-06-13 18:21
김관용 경북지사(오른쪽)가 도지사실에 설치된 ‘경상북도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13일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제1순위로 내걸고 최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청와대의 일자리 상황판을 연상시키는 ‘경상북도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 동향 지표 11개와 올해 일자리 실적 지표 7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됐다.

도는 도지사가 직접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올해 일자리사업 기본방향으로 고용률 68%(전년대비 0.4%↑) 달성과 취업자 수 142만8000명(전년대비 8000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일자리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일자리 부문 예산 3960억원을 투입해 7만897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5월말 현재 실적은 2만2659개(28.7%)다.

특히 청년 일자리 1만 2000개를 목표로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도내 청년들이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SOC예산을 축소해서라도 일자리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