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관계자는 “자회사인 SRA자산운용이 최근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물 매입 입찰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주축이 돼 SRA자산운용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 대상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된 뒤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조효석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 佛 OECD 빌딩 인수 나서
입력 2017-06-1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