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희(57) 전 의원이 자신에 관한 지라시(사설정보지)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새 정부의 장관 인사와 관련된 지라시를 유포한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당일 최 전 의원을 상대로 고소 이유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다만 최 전 의원은 지라시를 최초 작성·유포한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피고소인을 성명불상자로 적시했다. 해당 지라시는 최 전 의원이 특정 부처 장관 후보군에 포함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낸 고소장을 토대로 지라시 내용과 유포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
최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에서 통신비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최민희, 지라시 유포자 처벌 요구
입력 2017-06-12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