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자 임명 찬성 의견은 62.1%(매우 찬성 32.4%+찬성하는 편 29.7%)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30.4%(매우 반대 14.8%+반대하는 편 15.6%)에 그쳤다.
응답자의 56.1%는 ‘야당이 반대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정상화를 위해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고 답했다. ‘여야 협치를 위해 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은 34.2%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인사청문 정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8.9%로, 전주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야당의 공세가 거센데도 문 대통령은 여전히 80%대에 근접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9일(6일 제외) 전국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이종선 기자
“강경화 임명에 찬성” 62%
입력 2017-06-1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