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글로벌 청년창업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청년창업센터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받아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만한 잠재력을 가진 100개사를 뽑아 선정서를 수여하는 행사다.
중진공은 선정된 기업이 국내 유통망에 진입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대형 유통사와 연계해 판로를 열어주고 외국어 상품 페이지 등 온라인 마케팅을 돕는 식이다. 청년 창업가들은 주로 사업화 단계에서 자금이 부족해 주저앉는 경우가 많은데 마케팅을 지원해 이 ‘죽음의 계곡’ 단계를 극복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기업과 글로벌 온라인 B2B 플랫폼 사업을 이어주거나 해외 전시회 등에서 물건을 홍보할 기회도 준다. 청년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기업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유망 청년창업기업 100곳 선정·지원
입력 2017-06-12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