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트레일 러닝’ 대회, 9월 1∼3일 열린다

입력 2017-06-11 21:37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 일원에서 10∼11일 열린 ‘DMZ 트레일 러닝 캠프’ 참가자들이 천혜의 생태보고인 DMZ의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9월 1∼3일 경기북부 DMZ 일원 총 100㎞를 달리는 ‘2017 DMZ 트레일 러닝’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산길이나 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도로 위를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도는 김포와 파주, 연천 등 DMZ 일원에서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코스를 개발해 DMZ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트레일 러닝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전문선수를 위한 100㎞ 코스와 50㎞ 코스를 비롯해 트레일 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한 코스를 마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진다.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dmztrailrun.com)를 통해 받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과 11일 파주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 일원에서 트레일 러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DMZ 트레일 러닝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국내에서 급부상 중인 트레일 러닝의 인기를 반영하듯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