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5000명 선발

입력 2017-06-11 21:37
경기도는 청년근로자의 자산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상반기 대상자 5000명을 선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5개 권역별로 약정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도 지원금과 민간 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약정식은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를 시작으로 17일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 19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7일 성남시청 등 5개 권역에서 열린다. 약정식은 참가자에게 일하는 청년통장의 사업 취지와 참여자의 의무, 중도해지 절차 등을 안내하고 통장을 개설하는 일종의 계약 절차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해 접수된 2만1302명 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 5000명을 선발했다.

도는 지난해 1500명의 청년과 일하는 청년통장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오는 9월 40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선정자의 근로형태, 생활수준 등을 면밀히 분석해 3년 간 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재정상담, 재무교육 등의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