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4.06%로 한국이 다섯 번째 대주주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해외경제포커스 ‘AIIB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AIIB를 통해 해외 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 금융기관 정부 협력체를 긴밀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범 2년째인 AIIB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제주도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AIIB는 회원국만 77개국을 확보해 67개국이 참여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한국은 중국(32.33%) 인도(9.08%) 러시아(7.09%) 독일(4.87%)에 이어 5번째 지분율 보유국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한은 “AIIB 적극 활용… 해외 인프라 투자 진출을”
입력 2017-06-1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