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부지인 시민복지타운에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시민복지타운 제주시청사 부지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결과 대중교통 이용여건과 도심 접근성 면에서 행복주택 취지를 구현할 수 있는 적합지로 조사됨에 따라 주거공간으로 ‘도남 해피타운’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해피타운에는 행복주택 700세대와 실버주택 80세대 등 공공주택 780세대가 마련돼 사회초년생·대학생·노년층 등이 거주하게 된다. 해피타운은 부지 4만4000㎡에 행복주택 30%, 공원 40%, 공공시설 30%로 설계됐다. 하지만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성명서는 “행복주택이나 실버주택 공급 자체를 문제삼는 게 아니라 왜 그 사업을 시민복지타운내 제주시청사 부지에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이 부지는 제주도의 100년 미래를 위한 공공사업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시민복지타운에 공공주택단지 조성 추진
입력 2017-06-11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