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美 연준 14일 금리인상 확실

입력 2017-06-11 18:2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이틀 동안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실업률 등 경제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이 확정적이라고 본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00%에 달했다. 예상대로 1.00∼1.25%로 미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오른다면 상단이 국내 기준금리와 같아진다. 미 연준이 전망대로 9월에 금리를 재차 올리고 한국은행은 동결 기조를 이어가면 하반기에는 10년 만에 역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미국발 금리 인상 움직임에 유럽과 일본도 대응을 고심 중이다. 일본은행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그간 펼쳐온 양적완화책 관련해 출구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3일 ‘2015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내놓는다. 중앙과 지방정부 공무원, 공기업 종사자 등 공공 일자리 현황을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을 뒷받침해줄 통계다. 공공부문 고용지표가 국가 승인 통계로 공표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14일에는 ‘5월 고용동향’이 나온다. 앞서 4월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높은 4.2%를 기록한 바 있다. 만 15∼29세 청년실업률도 당시 1999년 이후 최고치인 11.2%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016년 국민 대차대조표’ 잠정치를 발표한다. 유·무형의 비금융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금융부채 규모와 증감을 기록한 지표다.

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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