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3일] 여호와의 전략

입력 2017-06-13 00:00

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통 39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역대하 20장 1∼6절

말씀 : 전략(strategy)이란 영어 단어는 그리스어 ‘strategia’가 어원입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는 성공을 거듭해온 기업들에겐 3가지 특징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차별화, 둘째 흔들리지 않는 가치와 신념, 셋째 스스로 변화를 감지하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싸워야 하는 영적 전투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본문에서 여호사밧이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 그리고 마온 사람들이 연합군을 형성해 공격해 올 때 한 사람도 패하지 않고 철저히 승리한 것을 통해 하나님의 전략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바랍니다.

여호사밧은 대적들이 연합해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 앞에 간구합니다. 유대 백성에게는 금식을 명령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전쟁을 앞둔 사람들이 금식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칼과 창, 갑옷과 방패를 갖추고 무장해야 할 판에 굶고 기도하라니요.

그러나 금식기도는 하나님의 전략과 전술을 알게 되는 통로가 됐습니다. 백성들이 금식하며 간구할 때 회중 가운데 있는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또 노래하는 자들이 거룩한 예복을 입고 찬송했습니다(대하 20:21). 찬송은 이긴 자들의 것입니다. 홍해 바다를 건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호사밧과 노래하는 유대백성은 전쟁에서 승리한 것처럼 찬송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전쟁 전략은 천사로 하여금 연합군들은 서로 쳐서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대하 20:22∼23). 적군은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를 신뢰하고 금식했던 여호사밧 왕이 승리했습니다. 완전한 승리입니다. 세상에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자는 없습니다. 여호와께 속한 전쟁은 하나님의 전략으로 이깁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좌절시키며 두렵게 하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육체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일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갈 5:19∼21). 베드로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 대적 마귀”(벧전 5:8)가 있다 했습니다. 육체의 일과 마귀는 신앙생활을 방해는 강한 대적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깁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전략입니다. “우리에게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행 4:12)고 하셨습니다. 백부장 종의 질병도 나사로의 죽음도, 바다와 풍랑, 태풍도 예수 그리스도를 능히 맞설 수 없습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전략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우리가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지만, 그로 인해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지며 생사화복이 갈립니다. 예수는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십니다. 실패로 달려가는 인생을 돌이키십니다.

기도 : 주님, 이제는 하나님께만 기도하겠습니다.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흥준 목사(서울 동성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