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목사 사료보존실 설치

입력 2017-06-12 00:05

합동신학대학원대(총장 정창균)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학교 안에 ‘정암 박윤선(사진) 목사 사료보존실’을 설치했다. 박 목사의 신학과 신앙을 보존·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박 목사의 성경주석 초판본과 친필 휘호 등 사료 100여점이 전시돼있다. 박 목사는 1934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마친 후 성경주석과 성경 원어를 연구하다 귀국, 성경주석에 전념하다 해방과 함께 월남했다. 80년 합동신학대학원대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쓰다 88년 별세했다.

정창균 총장은 “박 목사의 목회와 신학, 교수 사역, 저술 및 그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향후 ‘정암 박윤선 기념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