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증권 지분 전량 8월 안에 공개 매각

입력 2017-06-08 21:27
최대 주주인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전량을 8월 안에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SK증권은 이런 내용을 8일 공시했다.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규정에 따라 조만간 SK증권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지주사인 SK가 2015년 SK C&C를 합병한 뒤 이 회사가 지니고 있던 SK증권 지분 10% 때문에 법에 명시된 금융사 보유지분 금지요건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룹 내 계열사로 지분을 넘기거나 공정거래위원회에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었지만 지분 공개 매각을 선택했다.

SK증권은 추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 가운데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과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매각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