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미군 반환 기지 투자설명회 성황리 개최

입력 2017-06-08 21:21
경기북부의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도는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 민간 투자자 등300여명을 초청해 ‘경기북부 반환 미군기지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는 그동안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역차별과 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됐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경기북부 내 미군공여지의 잠재력을 홍보하고 경기도가 앞장서서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파주,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북부 3개시에 위치한 반환 미군기지의 현황, 개발용도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미군공여지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간 협업 방안 및 지원 사항에 대해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투자유치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에는 여의도 50배 크기인 약 4400만평의 미군공여지라는 숨겨진 보석이 있다”며 “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호텔·관광, 물류·유통, 복합개발 등 지역 특화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