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까지 문화예산 3.2%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인천시는 8일 인천이 문화도시로 나가기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인천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람중심의 문화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발전계획은 ‘시민과 함께 행복한 문화성시(文化盛市)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민과 도시, 문화경제라는 틀에 따른 3대 추진목표와 ‘공감’ ‘공존’ ‘공영’을 핵심가치로 한 8개 범주, 21개 정책과제, 68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등 세부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예산 규모가 1.9%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1억원을 늘려 전체예산의 2.17%로 문화예산 규모를 끌어올렸다. 시는 내년 문화예산은 2.5% 수준으로 상향하고, 2022년에는 문화예산 2100억원 시대를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이나 도시재생, 도시경관 등 시정 전반에 문화요소를 반영해 나가는 것이 문화도시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매년 100명 정도의 문화인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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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예산 3.2% 시대 5년 내 연다
입력 2017-06-08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