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대기업 ↓ 중기 ↑

입력 2017-06-08 18:39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4%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3월에 0.06% 포인트 하락했던 연체율이 다시 오른 것이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9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으로 지난해 4월(연체율 0.64%)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3월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 포인트 오른 0.21%,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5% 포인트 오른 0.48%였다. 기업대출에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2% 포인트 떨어진 0.6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올라 0.79%였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