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비대위, 임시이사 파견 촉구

입력 2017-06-08 20:38
상지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공익 임시이사를 상지대 재단에 즉각 파견해 줄 것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상지대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대학노조 상지대지부로 구성된 비대위는 8일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 대학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생존이 직결된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학에 이사가 없는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교육부는 오는 26일 사학분쟁조정위 회의에서 임시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교육부가 2010년 선임한 정이사가 위법이라는 소송을 제기한 교수협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상지대에 9명의 임시이사를 파견했고, 임기는 지난 7일까지 6개월로 한정했다. 이 때문에 상지대 재단은 8일부터 이사가 없는 상황에 처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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