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운전자라면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연간 5%에 이르는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고령자를 위한 보험가입 금융 꿀팁 5가지를 8일 공개했다. 우선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8개 보험사가 운영하는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이수 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①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한 ②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③기명 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 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약 5%를 깎아준다.
가입 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부담스러우면 노후실손의료보험을 고려해봄직하다. 이 상품은 50∼75세를 대상으로 하며, 보장금액 한도를 연간 1억원까지 늘리는 대신 자기부담금 비율을 높여 보험료가 50∼90% 싸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수술, 입원 기록이 있어 일반 보험 가입이 어려울 때엔 ‘유병자보험’이 있다. 다만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 범위는 한정적이다.
또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납입보험료 총액 5000만원 이내에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할 때 비과세종합저축보험 특약을 통해 보험유지 기간이 10년 미만이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고령자 안전교육 이수하면 자동차 보험료 5% 깎아줘
입력 2017-06-08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