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패션… 북유럽 리조트룩 뜬다

입력 2017-06-08 18:44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적절함을 통해 지속 가능함을 추구하는 북유럽 ‘라곰(Lagom)’ 문화가 패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을 뜻하며 균형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북유럽 삶의 철학을 일컫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편집숍 ‘비이커’는 ‘로그 오프(Log off)’를 주제로 한 리조트 캡슐 컬렉션(사진)을 선보였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화려한 휴양지는 아니라도 인근 호텔이나 미술관, 도시 근교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여성복 구호(KUHO)는 한여름 ‘어번 컬처(Urban Culture)’를 콘셉트로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 풍성함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청량감 있는 폴리시폰 소재에 니트 조직을 스트라이프 프린트로 표현한 블라우스부터 와이드 팬츠 등을 출시했다. 르베이지는 ‘나만의 휴식’을 콘셉트로 한 드레스와 블라우스 등을 선보였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