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초빙교수 활동을 마치고 연세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7일 반 전 총장이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7월 초 귀국해 사회공헌원 명예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다음달 5일 귀국해 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에 취임할 예정”이라며 “반 전 총장이 지난 4월 출국했다가 잠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느라 일시 귀국했는데, 이제 하버드대 초빙교수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세대 쪽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정부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자문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직을 맡아서 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연세대가 창립 132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개원한 기관이다. 대학본부와 연세의료원의 각 소속 기관이 별도로 수행했던 봉사활동과 선교 기능을 통합 수행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반기문, 하버드 교수 끝내고 연세대서 석좌교수 맡아
입력 2017-06-08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