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한국 현대사의 질곡 응축된 수복지구

입력 2017-06-08 20:47

‘38선 이북이면서 휴전선 남쪽인 지역’을 일컫는 수복지구(收復地區) 사람들의 인생에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과 모순이 응축돼 있다. 책에는 강원도 인제를 중심으로 수복지구 사람들의 삶이 담겼다. 저자는 훗날 통일이 됐을 때 한쪽 체제에 일방적으로 ‘편입’되는 방식이 진행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수복지구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536쪽,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