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공익활동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근 5년 연속 1위 수상을 이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은 순천시가, 수행기관은 순천린제노인복지센터, 여수시노인복지관, 동여수노인복지관이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단순 환경개선사업 등의 비중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지난해 517억원을 들여 485개 사업에서 2만5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병원서비스 실버코디네이터’ 파견 사업은 의료기관을 방문한 고객과 환자에게 안내와 말벗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 청사에 집하장을 설치해 택배 물품을 어르신들이 직접 배송·접수하는 ‘시니어 택배사업’도 관공서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시니어 새일터 지원센터’와 ‘노인취업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60∼64세 중·장년층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알선 및 취업교육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74억원이 늘어난 591억원을 투입해 2만7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노인일자리사업 5년 연속 1위
입력 2017-06-0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