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인 저자는 과학과 기독교 신앙은 서로 대화 가능하며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이 다루고 있는 여러 주제들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진화이론’과 ‘진화주의’에 대한 저자의 탁견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과학적 관찰과 실험으로 입증한 현상들에 대한 설명을 진화이론으로 규정했다. 이에 반해 진화주의는 진화론을 신앙의 수준까지 격상시킨 일종의 종교라고 지적하며 이를 경계하라고 주문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장창일 기자
[책과 영성]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입력 2017-06-08 00:03